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- 10화까지의 감상

감상 2011.03.20 16:55
 이번 시즌의 화제작 마마마가 덕후 커뮤니티를 넘어서 일반인 커뮤니티까지 범람하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한번 볼까 싶어 봤다. 근데 몇 년간 묻어 두었던 내 마음 속 덕후 본능을 자극해버림. (...) 덕분에 웹 서핑에 위키질하느라 그간의 개인적인 모든 작업들이 일시 정지... 여기에다 11화의 방영이 미뤄지는 바람에 마음 속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블로그에 글까지 투척하기에 이르렀다. orz

 사실 이 작품이 화제가 된 건 마법소녀물이라는 장르의 클리셰를 뒤트는 정도가 아니라 전부 갈아 엎어버리면서 -_-; 파격을 가져온 것에 기인하지만 이거야 화제를 불러 일으켰을 뿐, 이 애니의 진가는 그런 파격이 아니라 시나리오나 연출 같이 영상물의 가장 기본적인 미덕에서 온다고 생각한다. 그렇지 않고서야 반짝 인기를 끄는 정도에서 머물렀을테고.

 우선 몇 년간 대세였던 모에와는 달리 캐릭터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점도 좋고, (그렇다고 캐릭터가 약하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니고.) 또 탄탄한 설정에 기반해서 복잡한 플롯, 짜임새 있는 구조를 능숙하게 풀어나가는 시나리오부터 화면에 쏟아져 내리는 각종 메타포나 기호 등의 연출 등은 제작진이 설정 덕후들로 하여금 뛰놀라고 깔아준 멍석이 틀림없다. 멍석까지 깔아줬는데 그 위에서 뛰놀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예의가 아닐 것이다. -_-;
 

 이하 개인적인 잡상들. 1~10화에 대한 치명적인 수준의 스포일러가 잔뜩 있으니 혹여나 추후 시청하실 분들은 스킵하시길 바란다. 혹은 덕후 스타일의 장황한 감상문을 거슬려 하시는 분들 역시 비추천이다. (..)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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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보면서 하고 싶은 얘기들을 써놓으니 좀 속이 후련하다. 이제야 다른 작업을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. 근데 24일날 11화가 방영되면 다시 삽질을 시작할 게 뻔하잖아? 아마 안 될거야 (...)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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